정원장학회-설립취지

본인이 학교법인 靑松學園을 1995년 3월 5일 설립하고 崇德高等學校를 개교하여 이제 제4회 개교기념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금년 2월에 본교는 서울대학교 16명 합격을 비롯하여 명문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내는 등 광주시내에서는 제일 좋은 진학 실적을 올리는 쾌거를 이룩하여 첫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저는 매년 본교생이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에 여행을 주관한 여행사와 여행지(제주도)의 학생들이 머물렀던 호텔 및 식당 등에서 “지금도 이처럼 질서를 잘 지키고 예의바른 학생들이 있을 줄은 몰랐다”라는 칭찬과 함께 고맙다는 전화를 많이 받습니다.

학교법인 靑松學園의 설립 취지인 부모에게 효도하고 너그러운 품성(덕성)을 길러서 사람다운 사람을 양성하려는 전인교육 정신,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거듭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의 계발이라는 건학 이념을 묵묵히 실천하는 우리 학교 학생들, 설립 취지와 건학 이념 구현을 위하여 진정한 스승의 자세로 학생들을 헌신적으로 지도하는 교장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우리 학교법인에 인연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가 짧은 역사이지만 훌륭한 명문사학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며, 오늘이 있기까지 저를 낳아 길러주시고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신 부모님을 사모하는 마음은 나이가 들수록 더하여만 갑니다.

자식을 사랑하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어느 부모인들 없겠습니까마는 당신들께서는 유독 남달랐습니다.

1948년 여수·순천사건과 1950년 6·25전란으로 삶의 터전이었던 지리산 피아골의 정들었던 집이 戰火로 불타버리자 졸지에 피난민이 되어 낯선 곳에서 남의 집 곁방살이를 하며 草根木皮로 그날그날 살아가야 했던 그 어려운 형편에서도 당신들께서는 숭고한 교육열과 초인적이고 헌신적인 희생으로 형님을 비롯한 저와 동생, 당신들의 아들 3형제 모두를 서울의 명문 대학에 보내 오늘의 저희들이 있기까지 바르게 길러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동냥 온 사람이나 우리보다 더 곤란한 사람들에게 항상 따뜻하게 보살피고, 어머니께서는 헐벗은 사람에게는 겨울에 입은 옷까지 기꺼이 벗어주시고 추위를 견뎌내셨습니다. 생전에 늘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항상 너그럽게 용서하는 삶을 사시면서 자식들을 바르게 자라게 하셨습니다.

부모님의 그 높은 뜻을 기리고자 오늘 우선 3억원을 出捐하여 아버님의 아호인 “正”자와 “元”자를 재단이름으로 받들어 正元奬學福祉財團을 設立하였습니다.

앞으로 財團 기금을 더 늘리고 확충하여 부모님의 숭고한 얼을 깊이 새기고 그 분들의 뜻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正元奬學福祉財團은 정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찾아 도와주고 그들이 장차 우리사회의 훌륭한 인재가 되게하고 학생지도와 학교발전에 공로가 큰 선생님들을 격려하여 사기를 진작 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기금을 더 확충하여 사회에서 소외된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들을 돕는 일을 펼쳐 부모님의 베품의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

1999. 12. 9. 正元奬學福祉財團設立者 金吉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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